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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아버렸다 본문

받아버렸다

일실 2023. 2. 7. 20:10

생각도 못 했다

아래는 일하기 싫어서 천천히 썼던... 대체 왜 내가 상을 받아버렸는가에 대하여


 

대상을 받고 나니까 이제야 작품집을 읽을 마음이 든다. 이래야 열등감이 사라지는 나도 참…

대체 내가 대상을 받았지? 수가 없다. 물론 열심히 썼느냐 열심히 쓰지 않았냐 하면 정말로 열심히 썼다고밖에 말은 없지만, 그래도 모든 노력이 대가를 받아내진 못하는 아닌가. 다른 사람들의 노력이 아니라 노력이 대가를 받아야만 했던 이유가 있을까? 당연히 뭔가 있으니까 수상을 했을 테다. 그게 무엇이냐 하는 담론이다. 담론이라. 키보드가 무거우니 단어도 무거운 것만이 나온다. 내가 생각하기에, 분명히 관계가 있다. 초고는 가벼운 키보드로 작성해야겠다.

작품집을 읽어보니, 생각보다 냉소를 담은 작품이 없었다. 번째 이유가 만하다.

번째로, 의외로 로봇과 안드로이드를 메인으로 다룬 작품이 없었다. 너무 흔해서 오히려 수상집에서는 흔하지 않게 경우로 판단다. 고전은 영원한데 말이다.

번째로…. 그냥 내가 썼겠지 .


우화적이라는 평을 많이 받았다. 아니 그냥 모든 심사위원들이 장르 자체를 우화라고 규정해주었다. 듣고 보니 맞는 말 같기도 한데 솔직히 쓸 때는 그런 거 신경 안 쓰고 써서....

좋게 봐 주니까 나야 감사하다는 말 말고 무슨 말을 더 하겠어 진짜고마운데.

원래 제목은 그냥 <라디오> 였는데 이거 너무 재미없는 것 같아서 제출 직전에 대가리 굴려서 짜냈다. 근데 괜찮은 것 같다.

다른 글도 써야 하는데... 나는 한 편만 띡 쓰고 사라지고 싶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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